동아시아 정상회의와 함께 '한국형 스마트시티'도 주목

11~15일 싱가포르에서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 열려
세종·부산 국가시범도시 전시한 한국 부스 이목
  • 등록 2018-11-16 오전 11:24:41

    수정 2018-11-16 오전 11:24:4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동아시아 정상회의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이목을 끌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세계 18개국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 외 싱가포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총 7개 국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각국의 스마트시티 현황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스마트시티 협력 계획 등을 다채로운 형태로 전시했다.

한국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부산)의 비전과 주요 스마트 솔루션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스마트시티 협력 현황도 전시했다.

특히, 한국은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대형 멀티영상(세종 국가시범도시 소개, LH)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슬라이딩 스크린(부산 국가시범도시 소개, K-water)을 전시매체로 활용하여 판넬과 디스플레이를 주로 활용한 타국에 비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18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행사와 함께 개최된 만큼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아세안 각국의 정상과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의 스마트시티를 흥미롭게 관람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한국 전시관을 3차례나 방문해 스마트 물관리, 스마트 안전 등 국가시범도시의 주요 솔루션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고, 특히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해 국민의 안전과 상수도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국의 스마트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다.

그 외, 아세안 사무총장, 캄보디아 정무장관, 러시아 부총리, 브루나이 재무장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청 등 10개국 이상의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주요 언론사들도 한국 부스를 방문해 인터뷰했다.

지난 15일 한국 부스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증강현실(AR)을 구현한 슬라이딩 스크린을 직접 클릭하면서 국가시범도시의 주요 솔루션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백지상태에서 우리의 최첨단 정보통신(ICT) 기술과 도시개발 경험을 최대한 응집해 세계 선도적인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강점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소중한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아세안 국가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재인(왼쪽 첫번째) 대통령이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에서 한국형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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