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실적' 한샘, ik급성장 이끈 노지영 부사장 승진(종합)

키친바흐 등 부엌사업 김덕신 상무 승진 등 성과주의 인사 단행
올 매출 1조2000억~1조3000억 사상최대 확실시
  • 등록 2014-12-22 오후 3:01:33

    수정 2014-12-22 오후 4:01:36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되는 한샘(009240)이 성과주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임원 인사를 22일 단행했다.

올해 ik(인테리어 키친, interior kitchen)사업과 부엌대리점 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한샘은 ik사업부를 담당하는 노지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부엌대리점 사업을 맡은 김덕진 이사를 상무로 승진보임했다.

ik유통은 전국의 인테리어 업체와 제휴, 부엌가구, 수납가구, 욕실, 마루 등 건자재를 공급하는 유통이다. 부엌 구매고객의 70~80% 이상이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하는 점에 착안, 2008년 시작했다. ik 유통의 지난해 매출은 1455억원으로 2009년(391억원)보다 3.73배나 늘어났다. 한샘 전 사업부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다.

노지영 신임 부사장
노 신임 부사장(사진)은 서울대 임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한샘에 입사했다. 2005년 이사, 2006년 상무로 승진했으며 2011년부터 전무를 맡아왔다.

김 상무는 프리미엄 제품인 키친바흐 판매 호조를 이끌고 있다. 올 상반기 100~200세트 판매에 그쳤던 키친바흐가 지난달부터는 700세트 이상 팔린다. 지난 2012년 대구에 부엌가구 대형전시장 한샘키친바흐전시장 1호점을 선보인 이후 올해까지 13개를 오픈했고,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승진자중 제조사업부의 안흥국 전무도 빼놓을 수 없다. 1990년 한샘에 입사한 안 전무는 이케아의 강점인 저렴한 가격에 대비해 원가경쟁력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한샘은 올해 제조, 구매, 물류, 시공 전분야에서의 원가절감을 통해 약 8%의 원가경쟁력을 향상시켰고, 지난해부터 2년간 약 16%의 원가경쟁력을 확보, 가격인하나 연구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다.

실례로 한샘몰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된 샘(SAM) 책장은 지난 2009년 9만원에 출시됐지만, 현재 15% 낮은 8만5000원(5단, 1200mm)에 팔리고 있다. 이는 비슷한 사양의 이케아 빌리책장보다 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샘은 특히 가구공룡 이케아의 한국 진출에 맞서 일대일 맞춤 상담 서비스로 차별화, 생활소품류 강화 등 원스톱 쇼핑 시스템 구축, 온라인 판매 강화 등을 집중 추진중이다. 이케아가 대형 직영매장이라는 단일 유통 모델을 갖고 있다면, 한샘은 대리점, 직영매장, 온라인, ik유통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그 결과 지난 3분기까지 매출은 9472억원으로 지난해(1조69억원) 연간 매출의 94% 수준에 육박했다. 올 4분기에 전년동기(3036억원)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연간 매출은 1조25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 778억원, 순이익 604억원을 거뒀다.

한샘 관계자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품질서비스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관련 부서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하고, 명품품질과 감동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류, 영업, 시공, 사후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직 내년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고객 감동과 임직원 육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편, 한샘은 이날 노지영 부사장, 안흥국 전무, 김덕신 상무 외에도 이승훈 이사, 이헌관 이사, 김종필 이사, 김윤희 이사, 이희철 이사, 한샘서비스원 민정기 이사 등 9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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