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안 상어 두 마리 잇따라 그물에 걸려

  • 등록 2013-07-23 오후 5:26:46

    수정 2013-07-23 오후 5:26:46

(속초=연합뉴스) 강릉 주문진 앞바다에서 청새리상어로 보이는 상어 두 마리가 연이틀 잇따라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3일 오전 5시께 강릉시 주문진 앞바다 1.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길이 2m 정도의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앞서 주문진 앞바다에서는 22일 오전에도 같은 종류 비슷한 크기의 상어 한 마리가 정치망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상어는 어민들 사이에서 참상어로 불리는 것으로 온대와 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청새리상어로 추정되고 있다.

청새리상어는 우리나라 동해에서도 종종 그물에 걸려 올라오기도 한다.

식인 상어는 아니지만, 바다 속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먹이로 생각하고 공격하는 습성 때문에 간혹 보트나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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