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환자와 보호자가 모은 성금 애란원에 전달

  • 등록 2015-01-26 오후 3:49:01

    수정 2015-01-26 오후 3:49:0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미혼모 복지시설 애란원의 미혼모와 아기들이 조금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26일 세브란스병원이 본관 크리스마스 트리(세브란스 해피 하우스)에 모인 성금 440여 만원을 애란원(서울 서대문구)의 미혼모와 아기들에게 전달한 것.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년과는 다르게 ‘세브란스 해피 하우스’라는 이름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일반적인 나무 모양이 아닌 집 모양의 ‘세브란스 해피 하우스’는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세브란스라는 집 안에서 기쁨과 행복을 담아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해피 하우스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정성이 모였다. 설치된 모금함에 조금씩 정성이 모이기 시작해 400만원을 훌쩍 넘었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의 자발적인 성금을 보면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상순 애란원 원장도 “세브란스 해피하우스에 환자들의 소원을 적은 양말 모양 메모지를 걸어놓았다고 하는데, 오늘 마치 크리스마스 양말 속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해피 하우스를 설치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감성 양말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방문객들이 양말 모양의 메모지에 자신의 소원이나 하고 싶은 말을 적어 걸어 놓으면 그 사연을 바탕으로 응원곡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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