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술배로 울상, 복부 미니지방흡입 효과 어떨까?

  • 등록 2015-12-29 오후 2:13:21

    수정 2015-12-29 오후 2:13:2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금융업에 종사하는 직장인 최모 씨(여·32)는 ‘소문난 주당’이다. 무엇보다 술을 잘 마시고도 살이 찌지 않아 내심 다른 여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요즘 들어 통통해지는 복부 때문에 마음이 심란하다. 최 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특별히 술을 마시고 배가 나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직장생활 탓에 오랜 다이어트를 유지할 자신이 없어 설 연휴를 활용해 복부지방흡입을 받기로 예약했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소가 거의 없어 체중을 증가시키는 주범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필요한 에너지를 초과하는 당분으로 인해 복부 주위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술은 마실수록 배가 부풀어 오른 듯한 기분이 들기 쉽다. 간에 부담을 주고, 체액 순환이 어렵게 만드는 전해질 불균형 현상을 초래해 배가 팽창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다. 여성에겐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증가시켜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도 지방이 쌓이도록 만든다.

가장 좋은 것은 술을 끊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지만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적정 강도의 운동을 시행하면 날씬한 복부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오랜 다이어트에도 특정 부위의 사이즈가 감소하지 않거나, 전체적으로 말랐는데 특정 부위만 비만한 사람은 복부지방흡입 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선호 365mc 이사장은 “단기간다이어트 중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는 지방흡입은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해 단순 체중감량만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부분 비만을 해소하는 비만치료법”이라며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일수록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정확한 지방량을 측정하려면 초음파를 활용해야 한다. 뱃살은 피하지방뿐만 아니라 내장지방에도 영향을 미친다.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단순히 지방흡입만으로는 복부둘레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어 반드시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복부에만 두드러지게 살이 붙은 사람은 전반적인 지방흡입을 시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고도비만인 경우 대용량 지방흡입을 시행하기도 한다. 반면 러브핸들, 옆구리, 아랫배 등 볼록 튀어나온 살을 정리하고 싶은 정도라면 미니지방흡입만으로도 충분하다.

미니지방흡입술 하면 흔히 지방흡입수술보다 흡입 용량이 적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면적의 차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기존 지방흡입수술은 복부·허벅지·팔 등 해당 부위를 전체적으로 흡입하는 것이고, 미니지방흡입은 성인 남성 손바닥 한뼘 정도 안에 드는 정도를 교정하는 일종의 ‘부분지방흡입’”이라며 “미니지방흡입은 전체적으로 체형을 교정해야 하는 사람보다 다이어트 후 어느 정도 라인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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