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소가 거의 없어 체중을 증가시키는 주범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필요한 에너지를 초과하는 당분으로 인해 복부 주위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술은 마실수록 배가 부풀어 오른 듯한 기분이 들기 쉽다. 간에 부담을 주고, 체액 순환이 어렵게 만드는 전해질 불균형 현상을 초래해 배가 팽창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다. 여성에겐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증가시켜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도 지방이 쌓이도록 만든다.
가장 좋은 것은 술을 끊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지만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적정 강도의 운동을 시행하면 날씬한 복부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오랜 다이어트에도 특정 부위의 사이즈가 감소하지 않거나, 전체적으로 말랐는데 특정 부위만 비만한 사람은 복부지방흡입 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확한 지방량을 측정하려면 초음파를 활용해야 한다. 뱃살은 피하지방뿐만 아니라 내장지방에도 영향을 미친다.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단순히 지방흡입만으로는 복부둘레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어 반드시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미니지방흡입술 하면 흔히 지방흡입수술보다 흡입 용량이 적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면적의 차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기존 지방흡입수술은 복부·허벅지·팔 등 해당 부위를 전체적으로 흡입하는 것이고, 미니지방흡입은 성인 남성 손바닥 한뼘 정도 안에 드는 정도를 교정하는 일종의 ‘부분지방흡입’”이라며 “미니지방흡입은 전체적으로 체형을 교정해야 하는 사람보다 다이어트 후 어느 정도 라인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