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고객 5명 중 1명, ‘쿠팡이츠’로 넘어갔다

오픈서베이 배달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
배달 서비스 비중, 매장 내 식사보다 많아져
요기요·배달통 이용 줄고 배민·쿠팡이츠 늘어
  • 등록 2021-05-03 오후 2:39:22

    수정 2021-05-03 오후 2:39:22

주 이용 배달앱 서비스 이동 추이. 오픈서베이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배달 주문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던 고객 5명 중 1명이 ‘쿠팡이츠’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배달의민족은 ‘요기요’와 기존 비(非) 배달앱 이용자를 대거 흡수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배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전년 대비 주 이용률이 4.1%p(포인트) 증가한 64.3%로 집계돼 1위를 기록했다.

요기요는 전년 대비 6.2%p 감소한 17.8%로 2위, 7.8%p 증가한 쿠팡이츠가 3위로 뒤를 이었다.

각사 이용지표를 상세히 살펴보면 이전에 배달의민족을 이용했던 응답자 중 21.1%는 쿠팡이츠로 주 이용 서비스를 변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화주문을 이용했던 이들 중 72%가 배달의민족을 주 이용 서비스로 선택했고, 요기요 이용자 중 57.4%도 배달의민족으로 이동했다.

앱 서비스 인지도 순위도 주 이용률과 같았다. 3위 사업자였던 배달통이 작년 인지도 62.7%에서 올해 55.5% 감소한 사이, 쿠팡이츠는 2020년 출시 첫 해 23.3%를 기록한 뒤 올해 72.4%로 치솟았다.

전체적인 배달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유형별 비중에서 배달 식사는 지난해 35.9%에서 올해 42.2%로 증가, 같은 기간 47.1%에서 35.8% 감소한 매장 내 식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오픈서베이는 “배달업계는 코로나19 특수로 오히려 크게 성장한 대표적인 시장”이라며 “작년과 비교해서 전체 외식 유형에서 배달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고, 주 1회 이상 배달 음식 이용자 역시 크게 증가했다. 배달앱 중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픈서베이 패널 중 국내 20~59세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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