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이틀째 보합.."움직일 꺼리가 있어야지"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 지속
실적 따라 종목별 희비..삼성SDI↑-한미약품↓
  • 등록 2010-10-28 오후 3:08:30

    수정 2010-10-28 오후 3:08:30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옆으로 기어가다 멈춰섰다.

뉴욕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데다 다음 주 줄줄이 예정된 빅 이벤트(Big event)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종일 움직임이 둔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9%) 하락한 1907.87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추가 양적완화가 기대보다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런 분위기가 국내 증시까지 연장되면서 코스피는 종일 좁게 움직였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가 13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운신 폭이 작았다.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와 FOMC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했다.

기관이 팔고 개인이 샀다. 기관은 168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수 금액은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엇갈려 잡다가 76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에서는 1022억원 매도우위가 나타났다.

중국 증시가 사흘째 부진하면서 기계, 철강금속 등 관련 업종이 부진했다. 건설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도 1% 넘게 빠졌다.

전기전자와 은행, 유통업 등이 1% 안팎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성적표를 발표한 주요 종목들이 실적에 따라 울고 웃었다.

실적으로 호평받은 삼성SDI(006400)도 2.6% 넘게 올랐다. 롯데쇼핑(023530)도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4.5% 이상 뛰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내년 이후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에 LG전자(066570)가 1% 가량 상승했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한미약품(128940)이 4.7% 급락했다. 만도(060980) 역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6% 넘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우리금융(053000)은 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으나 충당금 부담이 가시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0.7% 떨어졌다. 현대차(005380)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분석이 우세했지만 주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밖에 자사주 신탁계약을 해지하고 보유 주식을 처분해 M&A 자금 조달에 나선 현대상선(011200)이 5% 가량 급락했다.

거래량은 3억3810만주, 거래대금은 5조3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3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61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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