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본인과 에스퍼 장관은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해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진솔하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으며, 군사대비 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한 가운데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와 ‘9·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한미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지난 8월에 시행한 미래 연합사의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결과를 한미가 공동으로 승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2020년에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우리 군 주도의 미래 연합방위체제 구축에 필요한 우리 군의 핵심방위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면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며 “이에 대해 에스퍼 장관은 미국의 지속능력을 제공하면서 대한민국이 능력을 갖출 때까지 미국의 보완능력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 장관은 “에스퍼 장관과 본인은 방위비 분담 특별조치협정(SMA)이 한미 연합방위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방위비 분담금이 공평하고 상호 동의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과, 제10차 SMA 만료 이전에 제11차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주한미군 기지 이전 및 반환’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반 현안들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