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유망주 렘데르시르, 美서 임상실험 돌입

전세계 50개소에서 400여명 대상으로 실시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까지는 적어도 1년 걸릴 것"
  • 등록 2020-02-26 오전 11:24:59

    수정 2020-02-26 오전 11:38:44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플랫폼에서 코레일테크 관계자들이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치료약으로 기대되는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미국 국립위생연구소(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25일(현지시간) 렘데르시르가 전 세계 50개소에서 4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절반은 위약(僞藥), 절반은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뒤 효과를 살펴본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바이러스의 치료제로 길리어드 사이언시스(GILD)가 개발했다. 이후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세계 각국에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2상에 들어간 중국은 오는 4월 2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브루스 애일워드는 중국을 방문한 이후 “렘데르시비르는 코로나19를 낫게할 유일한 약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을 거쳐 대중이 사용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적어도 1년이 걸릴 것”이라고도 밝혔다.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쥐에게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사람을 상대로 임상 1상 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1달 반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이 앞으로 몇 달 만에 바이러스를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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