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고 싶은 아이들…87% "코로나 있어도 등교 원해"

  • 등록 2021-05-04 오후 1:42:09

    수정 2021-05-04 오후 1:42:0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초중고등학생 90%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지만 등교해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초중고등학생 6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7.1%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지만 학교에 나와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응답자의 71.5%는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도 학교에 계속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코로나 유행 장기화로 화상 수업이 길어지면서 학생들의 피로도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줌’이나 ‘구글미트’ 등을 이용한 화상수업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체의 19.8%만이 ‘좋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고등학생보다는 초등학생이 등교를 더 선호하는 결과가 나타나 저학년일수록 또래 집단이 모이는 학교 생활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보다 등교 일수가 늘어난 것이 좋은지’를 묻는 문항에는 초등학생 63.2%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중·고등학생 중에는 절반이 안 되는 46.2%가 같은 답을 했다.

화상 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어려움은 중고등학생이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공부가 코로나 이후 더 어려웠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초등학생의 24%, 중·고등학생의 37.7%가 ‘그렇다’고 답했다.

중고등학생들은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정도도 초등학생보다 높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초등학생 중에서는 9.3%밖에 되지 않았으나 중·고등학생은 24.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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