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68일만에 최저…사망자 발생은 지속(종합)

신규확진 18일째 100명대…3차유행 고비 넘어
지역발생 환자,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최저
65세 이상 확진자 여전히↑…사망자 300명 넘어
  • 등록 2021-01-25 오전 11:36:58

    수정 2021-01-25 오전 11:36:5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8일만에 최저 수준(지역발생 기준)으로 떨어졌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과 무료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숨어 있는 확진자를 찾아냄으로써 3차 유행의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여전히 적지 않은데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의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2030 세대들이 취업 등 갈 곳을 잃은 가운데 지난 24일 오후 서울 한 스터디 카페에서 취업준비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02명이 늘었다. 지역 발생 91명, 해외 유입 11명이다. 이는 국내 코로나 3차 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18일(92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들 들어서도 지난 19일 서울 확진자가 101명이 발생했지만 당시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95명이었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요양시설2 관련 2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1명,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관련 1명 등이다.

강남구 소재 회사에서는 지난 22일 회사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23일까지 26명, 24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총 확진자 28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23명이다. 시 역학조사 결과 해당 회사는 근무자간 파티션이 설치돼 있었지만 전화를 하는 업무특성상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고, 일부 근무자는 일과 시간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20일 퇴원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23일까지 7명, 24일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동의 다인실은 화장실을 공용 사용해, 다른 병실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시설을 긴급 방역하고, 추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가 30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24일 서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만에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 이는 3차 유행이 정점이던 지난달 확진자가 쏟아진 영향 때문으로 보여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까지는 보통 18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1월 17~23일)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22.1%로, 2주 전(1월10~16일) 23.4%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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