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기업 100개 돌파…기업별 평균 1.6억 조달

10개월간 105개 기업 펀딩 성공…5500여명으로부터 163억 조달
투자자 이해 쉬운 영화산업 펀딩 활발
금융위, 전용거래시장 개설·투자자범위 확대
  • 등록 2016-12-12 오후 1:19:30

    수정 2016-12-12 오후 1:19:30

표=금융위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중으로부터 투자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에 성공한 기업이 100개를 넘어섰다. 기업당 평균 자금 조달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투자자범위를 더 확대하고 거래 편이를 높이는 등 크라우드펀딩 시장 발전을 위해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12일 “지난 2월 제도 도입 후 10개월간 총 105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해 5516명의 투자자로부터 163억원을 조달했다”며 “펀딩 성공률은 43%로 아이디어의 약 절반이 사업으로 현실화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와 정보기술(IT)·모바일, 문화콘텐츠,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제조업종에 해당하는 39개 기업이 9일 기준으로 총 56억2000만원을 조달했고 IT·모바일이 27건, 34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투자자 이해가 비교적 쉬운 영화산업에서 11월중 최초 7억원 사례를 포함해 3건이 펀딩에 성공했다. 김기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여름 휴가기간을 전후해 주춤했던 펀딩 성공건수는 10월 이후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성공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자별로는 일반투자자의 참여율이 92.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업별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37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투가중개업자는 총 13개사가 영업중이며 6월 이후 출범한 후발주자(6개사)도 성공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위는 최근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장외거래 플랫폼(KSM)을 개설하고 투자자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투자자 참여를 늘리기 위한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KSM 등록기업 38개사 중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27개사로 71%에 달한다”며 “청약시스템(Bankpay)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하고 기업투자정보마당 검색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집행적 성격의 후속조치는 가급적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매제한 완화, 투자자 범위 확대, 코넥스 특례 상장 허용 등 법규 개정사항도 내년 1분기까지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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