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턱은 몸 전체적으로 살이 찌면서 턱 아래 부위 지방이 증가해 발생하기도 하며,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돼 턱 아래 부위 피부와 연부조직의 탄력이 떨어지고 얼굴 살이 아래로 늘어져 주로 생긴다. 최근에는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술 이후 턱 주변에 남은 연조직과 근육이 늘어져 턱이 두툼하게 보이기도 한다. 선천적으로는 턱과 목까지의 길이가 짧거나 턱 라인이 없는 무턱인 경우 턱에 굴곡이 없기 때문에 턱살이 더 쳐져 보이기도 한다.
◇ 지방세포 파괴해 ‘이중턱’해결
치료가 까다로운 이중턱. 수술없이 이중턱을 효과적으로 줄인 치료 결과가 국제 학회에 발표돼 주목을 끈다.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장가연, 김현주 원장팀은 턱밑 지방세포 파괴요법으로 이중턱을 해결한 임상치료 결과를 최근 미국피부과학회(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턱밑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지방흡입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녹이는 시술이 있었다. 그러나 지방흡입술은 시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처지거나 치료과정에서 출혈이나 부종, 흉터가 남을 수 있고, 극히 드물지만 지방색전증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 위험이 있다. 레이저 지방융해술은 지방조직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조직에도 영향을 줘 피부 화상이나 신경 손상이 발생 할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가 미국피부과학회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의료진은 2016년에 이중턱으로 내원한 환자 13명(남2명, 여11명)을 대상으로 냉각에너지를 이용한 이중턱 치료를 진행했다. 양측 턱밑 두 곳을 45분씩 각각 1회 시술하였으며, 시술 8주 후 지방 두께 측정기와 초음파 영상기기를 이용해 턱밑 지방의 두께를 측정해 변화를 관찰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장가연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날렵한 턱선을 원해 이중턱을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얼굴이나 턱 주변에 자리잡은 살은 셀프 마사지나 운동, 식이요법 등 일상적인 관리만으로는 빼기가 어렵다”며“냉각 에너지를 이용하면 한번 냉각되어 자연사한 지방세포가 영구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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