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예방법 '적당한 운동 필요'

  • 등록 2016-10-13 오후 12:44:34

    수정 2016-10-13 오후 12:45:52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산후우울증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방송을 통해 산후우울증 경험을 토로한 바 있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실제 조사에서도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10명 중 9명 꼴로 산후우울감을 겪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3.7%는 자살 충동까지 느꼈을 만큼 그 심각성이 크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6주 사이인 산욕기 동안 몸이 원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호르몬 변화가 발생하여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출산으로 인하여 달라진 몸매, 육아에만 치중해야 하는 생활 등이 스트레스를 더 하면, 가뜩이나 호르몬 변화로 예민해진 산모의 마음에 크나큰 우울감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산후우울증의 극복 방법으로 가장 손꼽히는 것은 남편 등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이다.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산모의 마음에 안정을 주고, 자존감을 북돋아주며 일주일에 2~3번은 산모가 아기로부터 해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좋다.

산모 스스로 적당한 운동과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산후우울증에 도움 된다.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땀이 나지 않는 정도로 꾸준히 하면, 혈액 순환과 오로 배출에도 좋고 자궁을 수축 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며, 급격히 찐 살을 빼는데도 도움 된다.

케겔운동 또한 산모의 질수축과 괄약근 건강, 출산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 치료에 도움 돼 요실금 및 질수축과 관련한 자신감 저하에서 해방될 수 있다. 1940년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인 아놀드 케겔박사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골반저근에 주기적으로 힘을 줌으로써 근육을 강화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고 요실금·변실금 예방도 가능하다.

이러한 케겔운동은 정확한 방법으로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실금 및 괄약근 운동 기구 전문업체 유진플러스의 케겔매직 관계자는 “골반저근육을 5초간 수축했다가 5초간 이완하는 등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이 운동 방법으로 골반저근육에 정확히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단,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알기 어려울 때는 케겔운동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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