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의 1억5천만 원짜리 달력..."돈 있으면 사고 싶다"

  • 등록 2019-11-29 오후 2:19:43

    수정 2019-11-29 오후 2:19:43

사진=에픽하이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1억5900만 원에 달하는 달력을 출시했다.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는 29일 오후 트위터에 “에픽하이 2020 달력 인싸(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세트 구매자”라며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 ‘어벤져스’의 수퍼 히어로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탁자에 놓인 달력이 눈길을 끈다. 에픽하이의 ‘가족사진’이 담겨 있기 때문.

사진=에픽하이 타블로 트위터
타블로가 언급한 ‘인싸 세트’는 달력 10개를 사면 하나 더 주는 구성으로, 친필 싸인 및 미공개 B컷 사진을 포함한다. 가격은 15만9000원. 그러나 이보다 훨씬 고가의 세트도 있다.

전날 타블로는 “29일 정오, 케이팝(K-POP) 역사상 가장 비싼 굿즈가 공개됩니다”라며 “동시에 시즌그리팅 역사상 가장 거대한 특전. 기업 오너 여러분 화이팅입니다”라고 전했다.

29일부터 에픽하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에픽하이 굿즈로 탁상용 달력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굿즈는 연예인이나 특정 브랜드가 출시하는 기획 상품을 말한다.

에픽하이 달력에는 멤버들이 한복부터 물놀이 복장, 트렌치코트, 산타 복장 등 계절에 알맞은 의상을 입고 가족사진 콘셉트로 진지하게 촬영에 임한 모습이 담겼다.

1개에 1만5900원인 달력은 ‘인싸 세트’ 외에도‘기업 세트’가 준비돼 있다. 약 1억2900만 원에 달하는 기업 세트는 달력 1만 개로, 에픽하이의 방문 배송과 미니 콘서트를 열어주는 특전이 더해진다.

이에 누리꾼은 “신박한 구성이다”, “돈 있으면 기업 세트 사고 싶다”, “사장님 이것 좀 보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픽하이 달력은 다음 달 6일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된 수량으로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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