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한진해운 퇴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직(轉職)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3월부터 교육 및 컨설팅 등 창업지원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해운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및우대보증, 만기연장, 특례보증 등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진해운 육상직 퇴직자 647명 중 427명이 SM상선, 현대상선(011200) 등에 재취업했다. 해상직 퇴직자 744명 중 355명도 현대상선 등에 재취업했고 150명 내외로 추가 채용될 예정이다. 금융 지원으로는 금융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을 통해 4803억원(964건)이 집행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퇴직자들이 최대한 조기에 취업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라면서도 “육상직의 경우 100% 재취업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해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에 대해 오는 17일 파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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