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의미없다"는 윤석열에…박지원 "이러니 데드크로스"

  • 등록 2022-07-04 오후 3:33:42

    수정 2022-07-04 오후 3:33:4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2주 연속 데드크로스(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나는 현상)를 기록한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임기 초 두 달도 안 됐는데, 국민 간 보기를 하니 지지율도 하락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6월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약식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4일 나토 순방 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같은 날 박 전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님 오늘 아침 도어스태핑(에서) ”지지율에 선거 때도 그러했지만 상관 않고 국민만 보고 일하겠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와 다르다. 보건복지부 장관 (문제) 신속히 결정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지지도는 데드크로스이고 국민이 걱정합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 선거 때 지지도는 1등이니 개의치 않으셨지만, 임기 후반이면 또 대선 출마하실 이유도 없으니 당연히 개의치 않으셔야 합니다“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임기 초로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두 달도 안 되셨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사사건건 탓하시지 마시고 교육, 복지 장관 지명 철회 혹은 자진 사퇴시키십시오. 국민 간 보기 하시니 지지도가 하락하는 겁니다“라고 꼬집었다.

박 전 원장은 ”제발 前(전) 정부 탓하시지 마시고 ‘어떻게 하시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시고 경제 물가(를 잡는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라며 ”합참의장은 임명하시구요“라고 충고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데드크로스를 나타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아지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또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송 교수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23회)로 알려졌다. 반면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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