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고평가 논란 털고 '훨훨'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공모가 웃도는 가격서 거래
개인 147만주 순매수..기관·외국인 물량 소화
  • 등록 2014-07-22 오후 4:00:01

    수정 2014-07-22 오후 4:00:0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던 화인베스틸(133820)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공모가 밴드 하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한 것이 약이 됐다는 평가다.

22일 화인베스틸은 시초가 대비 14.92% 오른 5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 4700원보다 4.47% 내린 449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화인베스틸은 공모가를 결정하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4700원으로 결정했다. 4500~5100원으로 제시했단 공모가 밴드의 하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상단을 주가수익비율(PER)은 9.1배로 제시한 것은 조선 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고려했을 때 과도하다는 지적을 일부 수용한 결과였다.

공모가를 낮추면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은 성황을 이뤘다. 129만5985주 모집에 3억2156만370주가 청약 신청했다. 7556억6687만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들어오면서 청약 경쟁률은 248.12:1을 기록했다.

청약 열기는 상장 첫날 거래로 이어졌다.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이 각각 78만주, 51만주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개인 투자자가 147만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71억원이 넘는 규모다.

2007년에 설립한 화인베스틸은 선박의 선체를 지지하는 인버티드 앵글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인버티드 앵글은 장변과 단변의 길이와 두께가 다른 제품으로 선체를 이루는 후판에 용접해 후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형강의 원료인 슬라브는 100% 포스코에서 조달하고 있다. 매출처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계열 46%, 대우조선해양 22%를 차지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자금 가운데 일부를 냉각대 확장과 설비 공사에 투자한다”라며 “생산성 개선으로 평균 생산량이 18%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도 감소한다”라며 “상장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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