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亞증시…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상보)

12일 원·달러 환율 1211.7원 급등 마감
  • 등록 2016-02-12 오후 3:18:01

    수정 2016-02-12 오후 4:58:20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일 단숨에 1210원선을 넘으면서 급등(원화 약세)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검은 금요일’ 공포에 빠진 영향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0.77%↑) 오른 121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이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불과 5분 만에 상승 반전했고, 이후 계속 올라 오후 들어 1210원 선도 넘어섰다.

이는 아시아 증시가 불안한 영향이 때문이다. 코스닥은 이날 무려 6.06% 급락한 608.45로 마감했다. 올해 첫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지난 2011년 8월 9일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4.8% 하락한 1만4952.61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1만5000선을 밑돈 건 2014년 10월31일 이후 처음이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아시아 증시 폭락이 주요 요인”이라면서 “(원화 같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10원 선에서 더는 상승하지 못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210원 이상 더 올라갈 것으로 봤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 때문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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