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TV 연설에서 2일 만기 도래하는 4억2200만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리코 정부개발은행(GDB)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디야 주지사는 “채권자들의 채무상환보다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 등 복지에 쓰여질 자금이 더 급하다”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4월 통과된 법안은 푸에르토리코 주정부가 주민 복지 등을 위해 GDB 채무 상환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헤지펀드 등 GDB 채권 보유자들은 푸에토리코 주정부가 GDB로부터 돈을 인출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