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더 큰 새정치... 국민 삶 지키는 정치 실천”

"신당 창당, 통제 불가 여당 태도로 국민 정치혐오 높아질 것 우려때문"
"새정치를 하겠다는 초심 변하지 않는다... 더 큰 새정치 시작"
  • 등록 2014-03-03 오후 4:04:35

    수정 2014-03-03 오후 4:04:35

안철수 새정치추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발언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윤장현(왼쪽부터), 박호군 공동위원장, 윤여준 의장, 안철수 위원장, 김효석, 이계안 공동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3일 ‘제3지대’를 거친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과 관련 “신당은 민생중심과 정치쇄신이라는 새정치의 가치를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내 한 빌딩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초공천폐지에 이어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오직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신당 결정의 배경이 기초무공천 공약 파기 등 통제 불가능한 집권여당의 태도로 인해 국민의 정치혐오와 불신이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까지 처할 것에 대한 우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초공천폐지가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니지만 이 문제를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정치혐오와 불신이 깊어지면 결국 정치적 기득권이 더 강고해지고 민주주의의 위기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기초공천 폐지를 결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의 선의와 지혜가 모아진다면 새정치를 구현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싹터서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신당 창당 결정으로 ‘새정치’ 의지가 퇴색되었다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 “새정치를 하겠다는 제 초심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제 민주당과 저희가 크게 새로 하나가 되어 새정치를 시작한다”고 맞받았다.

또 민주당 안으로 흡수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이겨낼 것이다. 더 큰 새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제가 앞장서 한 분 한 분 동지들의 손을 놓지 않고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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