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진행 JTBC 뉴스룸, 태블릿PC 입수경위 공개..고영태 증언에 정면대응?

  • 등록 2016-12-08 오후 1:39:43

    수정 2016-12-08 오후 2:26:5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진행하는 ‘뉴스룸’이 문제의 ‘태블릿PC’ 입수 경위와 취재과정을 모두 공개한다.

‘뉴스룸’ 측은 8일 “더 이상 취재과정을 밝힐 이유가 없다는게 JTBC의 판단”이라면서도 “정당한 보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가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어 오늘 ‘뉴스룸’에서 태블릿PC 입수 경위와 취재 및 보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와 보도를 담당한 특별취재팀 기자들이 출연해서 상세하게 전하려 한다. 또 ‘뉴스룸’ 이후에는 JTBC 페이스북 소셜라이브를 통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취재팀이 단체로 출연해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어제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개입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정당한 취재를 한 취재 기자를 증인으로 채택해야한다는 등 상식밖의 주장도 내놨다”면서 “이미 보도 첫 날부터 방송을 통해 태블릿 PC 입수 경위를 필요한 범위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라는 중대한 현실 앞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태블릿 PC를 또다시 문제삼는 것은 최순실 국정개입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기위함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주장은 일부 극우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각종 거짓 의혹들을 근거로 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자 ‘뉴스룸’ 앵커
앞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확대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태블릿PC의 출처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손석희 JTBC 사장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에 대해 “저와는 무관하다”며 “태블릿PC를 처음 받게 된 기자분이 진실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고 전 이사는 최씨에 대해서도 “태블릿PC 같은 것을 사용 못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딸인 정유라는 아직 어려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가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와 별도로) ‘본인은 이런 것을 사용하지 못하니 쓰려면 쓰라’고 해서 태블릿 PC를 하나 받은 기억이 있다. 그건 그대로 받아서 쓰지 않은 채로 검찰에 임의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국정조사 과정에서 태블릿PC의 출처에 대해 오히려 의혹이 부풀려졌다”며, “최 씨가 태블릿PC를 잘 못 쓴다고 하는 마당에 JTBC의 입수 경위를 정확히 하기 위해 손석희 사장을 불러 경위를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일부 의원들은 “취재원에 대해 그러면 안되지”라며 제동을 걸기도 했다.

▶ 관련기사 ◀
☞ "손석희 JTBC 사장, 증인으로 부르자"..하태경 제안에 일부 `제동`
☞ "고영태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사람".. 그가 밝힌 최순실과 애증의 관계
☞ "주식갤러리에 미안"..손혜원, 고영태·여명숙에게도 감사 인사
☞ 박영선 `주식갤러리` 제보영상에 말 바꾼 김기춘.."네티즌수사대와 함께"
☞ 안민석 "`장시호랑 썸타냐`고 밤새 곤혹치러"..김성태 "애증 관계로 보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