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丁녹취록에 전면 사퇴압박…단식농성 돌입(종합)

“거야의 횡포에 맞서기 위한 비상한 방법“
당 소속 의원 1명당 1시간씩 릴레이 시위
  • 등록 2016-09-26 오후 12:02:13

    수정 2016-09-26 오후 12:02:13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이정현(오른쪽)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이 26일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보이콧한데 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정세균 국회의장 녹취록 논란에 따른 것으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오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이 파괴한 의회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해 저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다”며 “거야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비상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당 소속 의원 1명당 1시간씩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하루에 9명씩 총 129명이 참여한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 의장의 녹취록 논란과 관련해 “정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간 직후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 연장과 어버이연합 청문회 중 하나는 내놓으라고 하는 데 안 내놔. 그냥 맨입으로는 안되는 거지’라고 발언했다”며 “요건에도 안 맞는 해임건의안을 날치기 처리했다고 고백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은 더민주의 하수인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일정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참여할 수 없다”며 “국감을 잠시 물리더라도 무너진 의회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이 야당과 작당해 자신들의 불순한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김 장관을 잡은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 제기되는 문제를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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