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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연 압권은 이재명 후보”라며 “이 후보님은 김연경 선수를 거론하며 ‘온갖 마타도어의 강을 건너’고 ‘실력을 증명해야 국민의 두터운 신뢰도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 이런 식으로 스포츠 스타를 소비하시는 건 김 선수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선수가 이 후보님처럼 전과가 있느냐, 막말을 했느냐”라며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 ‘기본 없는 기본 시리즈’로 포퓰리즘 하는 이 후보님이 어떻게 김 선수와 나란히 ‘실력’을 운운하시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연경 선수의 통쾌한 포효가 참 부럽고 멋지다”라며 “스스로에 대한 신뢰, 최선을 다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누가 뭐래도 거리낄 것이 없는 것이다. 그 근거 있는 당당함을 아낌없이 예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이 거세도 국민과 시대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온갖 마타도어의 강을 건너야 하며 중심을 잃지 않고 실력을 증명해야 국민의 두터운 신뢰도 얻을 수 있다”라며 “쉴 틈 없는 일정과 난무하는 공방 속에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직시해야 할 것은 ‘절박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간명한 정치의 사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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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김연경 선수는 후배에게 욕먹고 굴욕을 당해도 본인의 실력만으로 나라를 빛낸 선수다. 귀하는 욕이 전문인데 동일선상의 거론은 가당치 않은 것”이라며 “갖다 붙일 걸 붙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이유로 올림픽 보이콧 주장할 때는 언제고, 정치적으로 곤궁하니까 김선수 칭송하며 올림픽 찬양하는 건 도대체 뭐냐”라며 “올림픽 보이콧 주장했던 이 지사가 공식 사과도 없이 갑자기 김선수 끌어들여 올림픽 칭송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당당하지 못한 것”이라고 이 지사를 재차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