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쇼크, 관련 부품사도 줄하향

  • 등록 2014-09-23 오후 4:39:32

    수정 2014-09-23 오후 4:39:3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 쇼크’에 관련 부품주도 줄하향세다. 24일 신제품 ‘갤럭시노트4’ 국내 출시를 앞뒀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 따라 덩달아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기(009150)는 전날보다 1.48% 내린 5만3100원으로 약세 전환했다. 삼성전기는 삼성 스마트폰에 인쇄회로기판(PCB), 카메라모듈 등을 납품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아모텍(052710)(근거리 무선통신 부품)이 10% 내린 9990원에, 인터플렉스(051370)(연성회로기판)가 2.64% 감소한 1만4750원에 마감했다. 파트론(091700)(안테나), 멜파스(096640)(터치센서), 일진디스플(020760)레이(패널) 등도 2~3%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이 됐지만 12분기 만에 5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17만원선까지 붕괴되면서 52주 신저가인 11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이날 애플이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아이폰6를 판매한 지 3일 만에 1000만대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LG디스플레이(034220), 솔루에타(154040) 등은 각각 1.65%, 1.25%로 강세 전환했다.

이에 대해 KDB대우증권은 “삼성전자 의존도가 큰 대표적인 회사인 삼성전기의 경우 단기적인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며 “그러나 전자가격표시기 및 무선충전기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장기적으로 박스권 탈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동양증권 측은 “당분간 삼성 약세, 애플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기대가 반영된 애플쪽보다 기대가 사라진 삼성쪽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며 “특히 최근 아이폰 판매 호조가 특정 부품군의 빽빽한 수급을 야기하면서 오히려 국내 삼성 부품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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