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296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그동안 지수를 압박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 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8포인트(-0.26%) 내린 2968.34에 거래 중이다. 2980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간밤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3013선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2963선까지 밀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일인 11일을 앞두고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면서 “금융투자의 수급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이 각각 811억원, 1326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224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도 15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384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화학, 섬유의복, 의약품 등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철강및금속이 3% 넘게 빠지고 있고, 건설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등이 1%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금융업과 유통업, 기계, 보험 등도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2차전지 대형주인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각각 3.83%, 0.79% 상승 중이다. 대표 성장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2~3%대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25%, 1.47%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1% 넘게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