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프란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과 질의응답을 통해 “뉴욕과 뉴올리언스, 시카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몇달 전과 비교해 확진자의 평균 나이가 15세 정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1차 확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분석했다. 파우치 소장은 “젊은 층은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며, 갑자기 누군가의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젊은 사람들도 코로나19 확산의 일부에 있기 때문에 감염으로부터 스스로와 다른 사회 구성원들을 지킬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위연령은 33세 정도다.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4월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위연령이 50~60대였다. Y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코로나19 사망률은 상당히 낮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그게 곧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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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예일대학은 지난주 학부생 60%가 학교에 거주하거나 통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린스턴대학은 가을 학기에는 1, 3학년 학생들을, 내년 봄학기에는 2, 4학년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코넬대학 등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대부분의 기숙사 시설을 개방하고 일부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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