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들 썼던 마스크는 韓 기업 제품…사우디선 품절 사태

  • 등록 2021-06-18 오후 5:13:57

    수정 2021-06-18 오후 5:13:57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각국 정상들이 썼던 마스크가 한국 기업 제품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G7 정상회의 당시 한국 기업이 생산한 마스크를 착용한 보리스 존슨(왼쪽 두번째)영국 총리. (사진=톱텍 제공)
18일 톱텍에 따르면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한 정상회의 관계자들은 이 회사가 생산한 ‘에어퀸’ 마스크를 착용했다.

톱텍은 “G7 정상회의에 마스크를 공급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에어퀸 수입·판매업자들이 마스크를 제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수출물량이 늘어났다.

에어퀸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술용 마스크로 승인받았고 같은 해 9월엔 유럽 CE인증까지 받았다. CE인증은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제품에 붙이는 인증 마크다.

해당 마스크는 나노멤브레인 소재를 사용해 보다 숨쉬기가 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다른 해외국가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1월 열린 걸프협력위원회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에어퀸 마스를 착용한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한 때 품절사태를 빚었다.

이 마스크를 개발·생산한 기업은 톱텍의 자회사이자 나노섬유 제조업체인 레몬이다. 이재환 톱텍 회장은 2007년부터 나노섬유를 연구해오다 2012년 레몬을 세우고 나노섬유 대량 생산 개발에 성공한 이후 줄곧 이를 공급해왔다.

레몬·톱텍 두 회사 모두 ‘에어퀸‘이라는 이름으로 마스크를 생산 및 국내외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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