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DC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 4분기에 태블릿 출하량이 8410만대로 예상돼 8310만대에 그칠 PC(데스크톱, 랩톱)를 사상 처음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으로는 여전히 PC 출하량이 태블릿 출하량을 앞서고 있지만 현재 추세라면 2015년에는 연간 기준으로도 태블릿의 승리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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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시장 판도가 모바일 기기로 이동하면서 기술산업의 새로운 승자와 패자가 탄생하고 있다”며 “애플, 구글, 삼성전자(005930)는 이익을 내고 있는 반면 휼렛패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전통의 강호들은 매출 정체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는 저가 모델들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IDC는 350달러 이하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올해 전체 기기 출하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462달러에서 2017년 323달러로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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