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뻥 뚫리는 고성 오션뷰 카페 에이프레임

신상 오션뷰 카페 `에이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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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트립in 장세희기자]가을이 되면 강원도 고성은 금강산 단풍과 가을 바다를 구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여름에는 해수욕과 수상 레저, 서핑으로 역동적인 휴가를 보냈다면, 가을에는 한없이 푸르고 운치 있는 바다를 감상하며 여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고성 여행에서 낭만을 만끽하기 위해선 오션뷰 카페가 빠질 수 없다. 밀려오는 파도를 지그시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를 음미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서서히 재충전이 된다.

에이프레임은 올 6월 가진해수욕장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오션뷰 카페다.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거대하고 독특한 외관에 끌려 자연스럽게 카페를 방문하게 된다. 1층에는 드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휴가철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 식당이나 카페를 갈 때 차로 이동을 하게 되면 주차 공간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에이프레임은 주차 공간이 넉넉해 이용하기 편하다.

카페에 들어서면 통유리창 너머로 짙은 푸른빛을 띠는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져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오션뷰 창가석은 언제나 자리가 꽉 차 있으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카페 2층과 3층은 이렇게 통유리로 구성된 공간이며 이외에도 SNS에서 입소문을 탔던 유명한 공간이 또 있다. 바로 2층과 3층을 이어주는 공간인데 테이블과 의자가 계단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독특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알록달록 다양한 서프보드 100여 개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과 색깔을 뽐내는 서프보드는 통유리창 너머의 바다와 잘 어우러져 사람들로 하여금 자꾸 사진을 남기고 싶게 만든다. 벽에 걸린 서프보드를 바라보고 있으면 지난날의 서핑이 떠오르기도 하고 서핑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면서 괜히 마음이 들뜬다. 혼자 사색에 빠지기도, 같이 온 소중한 이와 수다를 떨기도 참 좋은 공간이다. 라탄 소품으로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루프탑에 올라가면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거나 서프보드가 설치된 포토존에서 유쾌한 사진을 남기기 좋다.

에이프레임은 뷰와 분위기는 물론이며 음료와 디저트 또한 맛집이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흑임자 카페라떼 등의 커피, 달고나밀크라떼, 쑥라떼 등의 스페셜라떼, 티, 에이드, 유기농 주스, 논알콜 모히또, 무알코올 맥주 등 정말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에이프레임 썬데, 아포가토 등 아이스크림과 미국의 유명 치즈 케이크 브랜드 ‘더 치즈케이크 팩토리’에서 직수입한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베이컨 또는 훈제연어 에그베네딕트, 프렌치토스트처럼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브런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음료 5000원~7000원대, 케이크 8000원대, 브런치 메뉴 15000원대로 가격이 좀 높은 편이지만 직접 소스를 개발해 제공하기에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누리며 오래 머물고 싶은 카페, 고성 카페 핫플레이스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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