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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N방송·더 힐 등 미 주요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은 트럼프와 그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월20일 퇴임 전 백신을 맞았고, 이후 한 차례 더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작년 12월에만 하더라도 아직 “백신 접종 계획은 없다. 적절한 시기에 백신을 맞길 기대한다”며 백신 접종에 다소 거리를 두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었다.
NYT 등 미 언론은 “트럼프는 재임 중 백신 접종을 공개적으로 독려한 적이 없다”며 이로 인해 트럼프 지지자 일부는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썼다. 그러던 트럼프는 퇴임 후 첫 대중(大衆)에 모습을 드러낸 지난달 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선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