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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농막에서 검침을 마치고 나오다가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에서 10m 이내에 있던 70대 견주 B씨가 달려와 말렸으나 A씨는 다리의 살점이 뜯겨나가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개가 목줄에 묶여 있었는데 외부인의 모습을 보고 날뛰다가 줄이 끊어졌다”며 “이후 A씨에 달려들어 허벅지 등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공격한 개를 포획해 구리시 유기견보호소에 인계하고 견주를 개물림에 의한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남양주시 인근 야산에서 유기된 대형견이 50대 여성을 공격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피해 여성 B씨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오후 2시37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며 목줄,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 물림 사고가 났을 때 처벌을 강화하고 동물등록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