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이틀째 하락…‘3280선’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3282.81로 전 거래일(3282.06)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2억원, 2269억원어치 팔았고 개인은 356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976억원), 연기금(758억원), 사모펀드(502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밀렸고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음식료품, 유통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은 2% 이상 올랐고 보험은 1%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통신업, 은행, 기계, 의약품, 금융업, 서비스업, 증권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LG생활건강(051900)이 2% 이상 빠졌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1%대 하락했다. 이어 셀트리온(068270)(-0.56%), 시아(-0.55%), 카카오(035720)(-0.31%), POSCO(005490)(-0.29%), 삼성SDI(006400)(-0.14%), 삼성전자(005930)(-0.1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전자(066570)(0.93%), LG화학(051910)(0.47%), NAVER(035420)(0.24%)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이연제약(102460)(19.84%), 에이플러스에셋(244920)(19.50%), 일성건설(013360)(15.23%), 디아이씨(092200)(14.80%), DB(012030)(11.54%)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670만주, 거래대금은 15조1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으며 37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도 없었으며 442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