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정신차려"…우리공화당 제주도당서 흉기 협박문 발견

  • 등록 2020-03-27 오후 2:37:09

    수정 2020-03-27 오후 2:39:25

(사진=우리공화당 제주도당)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사 현판에 흉기와 함께 협박성 쪽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1분께 제주시 연동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사무실 현판에 협박성 쪽지가 붙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자필로 적힌 해당 쪽지는 흉기에 꽂혀 고정돼있었다. 또 “조원진 정신 차려라. 제주에서 깝죽하지 말고 떠나라. 너네 애국당”이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사무실에 나왔다가 쪽지를 발견한 당직자는 경찰과 제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경찰은 흉기와 쪽지를 확보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리공화당 대변인실은 “우리공화당은 이 사건을 엄중하게 보고 철저한 경찰 수사를 요청한다”며 “흉기까지 동원해 협박 메시지를 남긴 이런 공포스럽고 대담한 행위를 절대로 그냥 넘길 수 없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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