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줄이자"..獨·佛, 이달말 `유럽판 뉴딜` 발표

독일 일간지 보도..28일 파리서 양국 공동 발표
EIB 600억유로 재원확보..청년고용 기업에 대출지원
청년층 직무능력 교육도 강화할 듯
  • 등록 2013-05-13 오후 10:03:09

    수정 2013-05-13 오후 10:03:0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이달말 ‘유럽판 뉴딜정책’으로 불리는 청년실업 해소 대책을 마련, 발표하기로 했다.

독일 일간지인 ‘라이니쉐 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노동부 소식통을 인용,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같은 공동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발표는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피에르 모스코비시 프랑스 재무장관은 물론 양 국 노동장관까지 참석해 공동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30년대 미국의 대규모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부양책을 내놓았던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의 ‘뉴딜정책’을 본 따 ‘유럽판 뉴딜정책’으로 불리는 이 대책에는 유럽개발은행(EIB)까지 동참해 청년층을 고용하는 기업들에게 수십억유로의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EIB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오는 2020년까지 지원받게 되는 60억유로(78억달러)를 기초로 부채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600억유로까지 재원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실 대변인은 “청년실업 문제는 현재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어려움”이라며 독일 정부는 이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청년층에게 직무능력 교육을 담당하는 이중 직무능력 교육시스템을 촉진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17개 회원국에서는 지난 4월중 실업률이 12.2%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청년실업률은 24%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노동기구(ILO)도 최근 오는 2015년까지 유럽지역 청년실업률이 17%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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