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1~2등급은 실수 줄이기 매진해야"

3~4등급은 틀리는 문제 반복학습
밤샘공부 멈추고 생체시간 수능에 맞추기
  • 등록 2014-09-23 오후 4:45:35

    수정 2014-09-23 오후 4:45:35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1월 13일에 실시되는 201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쉬운 수능‘이 예상됨에 따라 상위권 학생이 수시모집에 대거 몰리기도 했지만 대부분 수험생에게 수능은 대학으로 가는 중요한 열쇠다. 수시에서도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불안감을 잘 관리해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2등급은 ‘실수 줄이기’가 관건

성적별로 50일 준비전략은 다르다. 전 영역에서 1~2등급에 속하는 상위권학생은 ‘문제푸는 감‘을 유지한 가운데 ‘실수 줄이기’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난이도에 비춰볼 때 상위권에서는 사소한 실수가 큰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수학영역 제한시간인 100분에 맞춰 30문항 이상의 문제를 풀어보는 등 시간분배 감각을 기르는 것도 좋다. 독서실처럼 조용한 곳이 아닌 실제 수능고사장처럼 약간이 소음이 발생하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4등급대 수험생의 경우 지금부터 무리한 공부계획을 세우고 새 문제를 풀어보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 비슷한 개념의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은 중위권 학생은 기존에 풀었던 문제집을 활용해야 한다.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는 넘어가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국어·영어·수학 영역의 점수 향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간을 쓴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 탐구영역에 집중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5등급 이하의 수험생은 절대적인 학습량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EBS교재를 반복적으로 풀고 풀이방법을 익혀 기본적인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올해도 수능과 EBS교재의 연계율은 7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수시의 논술·적성 같은 대학별 고사에 모든 것을 걸기보다는 수능학습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며 “수능학습 계획을 먼저 세우고 이후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밤샘공부 멈추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수능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 8시 4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과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생체시간을 아침에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 수면시간을 줄이며 공부하는 것은 피로를 증가시키고 뇌 활동 둔화로 이어질 수 있기에 좋지 않다. 오후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어 오전 6시에서 6시 30분 사이에 일어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생체시간을 수능에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불안한 마음에 갑자기 학원·과외를 신청하고 인터넷 강의도 갑자기 많이 듣는 것도 좋지 않다. 가장 많이 봤던 책을 다시 보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다. 스스로의 스트레스도 관리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실제 시험장에 있다고 상상하는 것도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격려하고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자녀의 노력만큼 중요한 것이 부모의 지원이다. 교육전문기업 메가스터디는 학부모가 실천해야 할 10계명을 정리해 소개했다. 첫째는 ‘격려의 말로 자녀에게 용기를 줘라’다. 자녀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수험생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수험생과 비교하는 것도 학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 꼽았다. 새로운 약이나 보양식을 먹이는 것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탈 날 걱정이 없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를 챙겨주는 것이 더 낫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수면시간 관리 △공부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주기 △입시일정 함께 챙기기 △스트레스 함께 관리해주기 △과도한 양의 정보를 알려주지 말기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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