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726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6.2% 성장률이다. 현재 성장률을 유지하면 올해 1조원 영업 이익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매출 역시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네이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9872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다음 분기 1조원 매출 돌파가 유력하다. 국내 인터넷 벤처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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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바일 시장은 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광고 시장은 2014년보다 52.6% 커진 1조2802억원(제일기획 집계)이다. 올해는 이보다 18.7% 성장한 1조5191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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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매출이 늘면서 전체 네이버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더 늘었다. 2분기 모바일 매출은 608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전 분기 61%보다 1%포인트 늘어난 양이다.
네이버의 해외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액은 34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42.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3분의 1 정도다.
김상헌 대표는 해외 사업 중에서도 콘텐츠 사업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매출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사용자 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공언한 ‘제2, 제3의 라인’이 가능한 대목이다.
지난 2년간 네이버가 꾸준히 해외 진출을 타진했던 웹툰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등에서 구독자 100만명이 넘는 웹툰 작품이 나오고 있다. 월간 사용자 수는 1800만명이다. 해외 서비스 시작 2년만의 기록이다.
동영상 채팅앱 스노우도 글로벌 가입자 수가 4000만에 이르렀다. 일본, 중국, 홍콩 등에서 고무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관측이다.
한편 네이버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타임라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처럼 뉴스나 동영상을 라인의 타임라인에서 볼 수 있게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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