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 사용자 `뿔났다`[TV]

  • 등록 2011-04-04 오후 7:14:05

    수정 2011-04-04 오후 7:14:05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의 아이폰 대항마로 야심차게 내놓은 옴니아2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제조사와 통신사에 성의있는 태도를 요구하며 집단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류의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옴니아2` 이용자들이 최근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인터넷포털 네이버에 `옴니아2 집단 보상 준비`라는 카페를 만들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통신사인 SK텔레콤(017670)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옴니아2는 삼성전자가 지난 2009년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약 7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옴니아2는 통화불량과 잦은 오류, 휴대폰 화면 멈춤, 속도 저하 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습니다.

회사 측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용자들 주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비자 보상을 위해 10만 원을 제공하거나 삼성카드의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할부잔금을 해소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이용자들의 더 큰 반발을 샀습니다.

이들은 속속들이 카페에 가입, 빈번하게 일어나는 제품 오류를 해결하고 성의있는 태도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개설되자마자 1만여 명이 가입한 이 카페는 지난달 말 2만여 명에 육박했습니다.   4일 현재 카페 가입자 수는 2만5000여 명입니다.

카페 한 관계자는 "아이폰의 유혹을 뿌리치고 삼성 휴대폰이 최고라는 생각에 옴니아2를 구입했지만 왜 이 제품을 샀는지 후회스럽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많은 회원들은 제품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나 제품 리콜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카페 회원들은 삼성 제품 불매 운동도 벌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이동통신사와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이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류의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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