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09포인트(1.56%) 오른 3138.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119.70으로 전 거래일(3090.21)보다 상승 출발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개인이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재차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해 3100선을 탈환했다”며 “코스닥 또한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로 1000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요 종목별 호재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해 국내 전기전자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 수급 유입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 철강·금속, 음식료품, 건설업, 기계 등이 3%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증권, 유통업, 운송장비, 보험, 전기·전자,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은 2%대 상승했고 제조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화학,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은행은 3% 이상 빠졌고 의약품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POSCO(005490), 삼성전자(005930) 등이 3% 이상 올랐고 현대차(005380)가 2%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기아(000270) 등이 1% 이상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0.96%), 카카오(035720)(0.3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 이상 밀렸고 카카오뱅크(323410)는 4%대 빠졌다. 삼성SDI(006400)는 3% 이상 하락했고 LG화학(051910)은 1%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5억7783만주, 거래대금은 14조7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으며 84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도 없었고 58개 종목이 내렸다. 1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