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부, 민영화 반대"…국힘 "꺼낸 적도 없어"

  • 등록 2022-05-18 오후 1:03:41

    수정 2022-05-18 오후 1:03:4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기·수도 민영화에 반대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하자 국민의힘 측은 “민영화 이야기 꺼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등 민영화 반대”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더불어 이 위원장은 트위터에는 비슷한 글과 함께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40%가량을 증시 상장을 통해 민간에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공유한 기사의 전체 내용은 민영화와는 거리가 있다.

김 실장은 지난 17일 소유권을 민간에 넘기는 민영화와는 다르다고 구분 지었다. 그는 “경영권은 공공 부문이 가지면서 지분 40%를 팔면 엄청난 재원을 만들 수 있다”며 “공기업으로만 남아 있으면 감시 체계가 어렵고 효율성 문제가 떨어진다.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것은 아직 괜찮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저희는 민영화 이야기 꺼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간혹 ‘님네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마치 다른 나라 국민인 것처럼 행동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며 “이재명 후보님, ‘우리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전기 수도 공항 철도를 민영화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체 어디서 누구랑 섀도복싱을 하시는 건가”라며 “설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찌라시 수준에도 못 미치는 선동 문구에 장작 넣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저희는 민영화 이야기 꺼낸 적도 없다”며 “그리고 민주당의 탈원전 폭망으로 매년 5조 원씩 누적되고 있는 한국전력의 적자 빚을 어떻게 갚아나갈지 함께 머리를 맞대 달라. 그게 전직 여당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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