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재영 의원(새누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SK텔레콤은 마케팅비로 2조9240억원을 지출한 반면 투자비는 2조2745억원 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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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이 유무선 투자비와 유무선 마케팅비가 정산된 것과 달리 무선만 집계돼 그렇다”며 “이동통신시장의 과열 문제가 다른 회사의 경우 희석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경우 무선 쪽은 SK텔레콤이, 유선 쪽은 SK브로드밴드가 맡는데, 초고속인터넷 현금 지급은 다소 진정된 반면 LTE 가입자 유치전 등의 영향으로 이동통신 마케팅 비용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2011년 마케팅비로 3043억원을, 투자비로 3643억원을 썼다. 두 회사를 합칠 경우 SK 통신사(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2011년 마케팅비는 3조2283억원, 투자비는 2조6388억원으로 역시 마케팅비가 투자비를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