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월 최대 858만원씩..."아버지 감사합니다"

'연금복권 720+' 1·2등 동시 당첨자 소감 공개
  • 등록 2020-06-01 오후 1:06:55

    수정 2020-06-01 오후 1:06:5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연금복권 720+’ 1·2등 동시 당첨자의 소감이 공개돼 화제다.

연금복권 720+ 운영사 동행복권은 지난달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복권 720+ 2회차에서 1등 1게임과 2등 4게임에 당첨돼 남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4월 30일 판매를 시작한 연금복권 720+은 20년 동안 매달 500만 원(세전)을 받는 연금복권 520+에 비해 당첨금이 높다.

1등(7개 숫자 일치) 2명에게 20년 동안 매달 지급하는 당첨금은 700만원으로 올랐다. 2등(6개 숫자 일치) 당첨된 8명에게는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지급한다. 기존 1억원(일시금)을 4명에게 일시금으로 지급하던 방식에서 연금으로 바꾸고, 대상자도 확대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기존 상품 출시 후 가구소득 증가, 물가 상승과 함께 해외 연금형 복권 사례를 고려해 금액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1등 1게임과 2등 4게임 당첨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달, 22% 세금을 뗀 실수령액 858만 원씩을 받고 나머지 10년 동안 546만 원씩을 받게 된다.

연금복권720+ 2회차 당첨자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그는 부산 서구 토성동3가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뒤 지난 14일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평소 “당첨에 대한 기대, 확인에 대한 재미로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는 그는 “어느 날, 느낌이 좋아 지나가는 길에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5장을 구입했다. 로또복권을 자동으로 5000원씩 구입하는 것처럼 연금복권도 5장 샀다”고 밝혔다.

이어 “복권을 구입하면 당첨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집에 모아뒀다, 내가 산 지역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면 그때 확인한다”며 “당첨번호를 확인하고도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당첨되고 나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웃는 모습이 꿈에 나왔다. 예전에 아버지가 장사를 하던 가게 뒤에서 불이 났고 아버지가 웃으면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조금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자필로 소감 한마디를 쓰는 빈칸에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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