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모바일 덕 본 GS홈쇼핑(상보)

GS홈쇼핑 모바일 성장세 힘입어 영업익 1.8% 증가
모바일 취급고 처음으로 인터넷몰 추월..제 2 채널로 부상
  • 등록 2014-07-29 오후 5:00:53

    수정 2014-07-29 오후 5:00:5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GS홈쇼핑(028150)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 쇼핑의 선전이 빛났다.

29일 GS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액은 2570억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379억5600만원으로 1.8% 늘었다.

GS홈쇼핑 측은 매출 부진에 대해 “세월호 여파로 인해 TV쇼핑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완전 매입 상품의 감소로 매출액도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완전 매입 상품이란 판매 상품에 대해 일정 비율의 수수료만 받는 것이 아니라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홈쇼핑 회사가 제조사로부터 사들인 후 판매하는 것이다. 이 경우 상품 판매 가격이 매출로 잡히게 되는데, 주로 패션 상품이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완전 매입한다.

이같은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 힘입어 2% 가량 늘었다.

GS홈쇼핑의 2분기 모바일커머스 취급액은 16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98% 뛰었다. 지난해 2분기만 해도 539억원(6.4%)에 불과했던 모바일 쇼핑이 1년만에 3배 이상 급증하면서 홈쇼핑 전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는 효자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은 TV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낮지만 인터넷몰 보다 이익률이 높다”며 “온라인 쇼핑 대비 모바일 쇼핑의 외형 증가는 전반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쇼핑의 위상도 달라졌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취급고는 올해 2분기 처음으로 인터넷몰(1592억원)의 취급액을 넘어서며, 명실공히 TV쇼핑에 이은 홈쇼핑 제 2 판매 채널로 부상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는 TV부문 성장 정체를 상쇄하면서 홈쇼핑 전체 취급고 성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모바일 매출의 성장세는 홈쇼핑 채널이 오프라인 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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