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KG컨소시엄, 에프엘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이데일리-KG그룹 컨소시엄이 연수원 및 골프장을 주요 사업부로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FLC(에프엘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에프엘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데일리-KG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데일리-KG컨소시엄은 매각측과 추가 가격협상 등 인수에 따른 제반절차를 걸쳐 이달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프엘씨는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로,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과 연수원 퓨쳐리더십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에프엘씨가 운영 중인 대중제 골프장인 써닝포인트CC(컨트리클럽)는 강남서 40분거리의 우수한 입지조건과 짜임새 있는 코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데일리-KG컨소시엄은 에프엘씨 인수를 통해 그룹 내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관계사인 KG패스원과 연계해 취업캠프, IT캠프 등 직무교육 사업을 성장시키는 등 연수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휴부지를 활용한 물류기지화를 통해 택배사업을 하는 KG로지스의 협업 체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관계자는 “경영 실적이 우수한 에프엘씨 인수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교육 및 레저 사업이 향후 이데일리의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