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 중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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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고용률 70% 달성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를 이루기 위해서는 민간부문 등 모두가 도와줘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기업들이 투자 못하게 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등 환경을 조성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박근혜 정부 임기가 1년 밖에 안 남았는데 지금 고용률 5%를 증가해야 고용률 70% 달성이 가능하다”며 사실상 고용률 70% 달성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용률을 높이겠다고 사실상 하나의 일자리를 2개, 3개로 세분화하는 등 일자리의 질을 신경쓰지 않고 고용률을 늘리기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도 “고용률 70%는 당시 전문가들이 불가능하다고 누차 강조했지만 할 수 있다고 밀어붙인 공약이라며 변명하거나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