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2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홍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평가절하한 데 대해 “국민의 일반적 생각에서 동떨어지면 지지받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남북 정상회담은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을 기원했고 성공의 길로 가기를 바란다. 자칫 비핵화라는 우리 목표에 어긋남면 비판할 것”이라며 “건전한 야당의 모습은 칭찬과 응원과 비평을 균형 잡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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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유 시장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 관련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몰상식한 발언이 당을 더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연일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는 홍 대표와 결이 다른 의견으로 거리를 두면서 6·13 지방선거에를 앞두고 역풍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