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눈앞서 놓친 연중 최고가..간신히 2000선

전일대비 0.19%↓..2000.37에 마감
기관 1082억원 매도 우위..장 중 하락 전환
  • 등록 2014-04-23 오후 3:33:14

    수정 2014-04-23 오후 3:33:1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간신히 2000선을 지켰다. 2010선을 넘어 시작하면서 연중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으나 또다시 쏟아진 펀드 환매 매물에 연중 최고가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9%) 내린 200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호조에 201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012선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제조업경기지수가 예상치 수준으로 나오면서 기관의 차익 매물이 나왔고, 오후 들어선 매도 줄기가 더 거세졌다. 2000선을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7거래일 연속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지만 상승세를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22억원, 19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108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투신권 물량이 518억원 가량 시장에 쏟아지면서 2010선 돌파 이후 여지없이 펀드환매 부담이 시장을 압박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며 8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의약품, 증권, 운수장비, 보험, 의료정밀이 약세를 나타냈고 전기전자, 비금속, 음식료품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1030원대로 원화 강세를 나타내면서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1% 대 하락했다. 특히 계열사의 잇단 지분정리에 삼성생명(032830)은 2% 넘게 내렸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1.02%(1만4000원) 오른 138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한때 139만5000원까지 상승하며 140만원 돌파 가능성에 한걸음 다가갔다. SK하이닉스(000660)도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밖에 넥센타이어(002350)가 매출 부진 전망이 지속되면서 52주 신저가로 장을 마감했고, 전일 HMC투자증권 인수설에 8% 급등한 현대증권(003450)HMC투자증권(001500)이 이를 부인하면서 하루 만에 5% 가량 급락했다.

또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며 OCI(010060)는 4%대 상승했고 LG생활건강(051900)은 미국 화장품 업체 ‘엘리자베스아덴’ 인수 추진설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2억3173만주, 거래대금은 3조8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61개 종목이 올랐고,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536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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