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신용대출 한도 연소득 이내로 축소

당국 가계대출 관리 강화방침에 동참 목적
  • 등록 2021-10-08 오후 4:40:49

    수정 2021-10-09 오전 10:33:1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케이뱅크가 8일부터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플러스 등 3종에 대해 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한다.

이날(8일) 케이뱅크 관계자는 “가계 대출 관리 강화 방침에 동참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지난 2일 각 상품의 최대 한도를 축소한 데 이어 이번에 개인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 신용대출의 한도는 1억5000만원,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의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축소시킨 바 있다. 지난달까지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2억5000만원이었다.

이번에 대출자의 실제 연 소득으로 대출 한도가 맞춰지면서, 실제 차주들이 케이뱅크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액수는 더 줄어들게 됐다.

한편 가계대출 한도 축소는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 제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달 출범한 신생 인터넷은행임에도 연 대출 한도를 5000억원으로 줄였다. 벌써부터 한도 소진 예상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신용자 신용대출을 연말까지 잠정 중단한 상태다.

금융 당국이 강도 높게 가계대출 규제를 하고 있는 이유는 대외 금융 환경이 불안해지고 있고 시장금리 또한 상승세에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긴급대출까지 늘어나 있는 상황에서 연쇄적인 대출 부실을 우려하는 금융 수장들의 시각이 강하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8월 취임 때부터 ‘퍼펙트스톰’을 언급하면서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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