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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1·2호 안건 모두 이견없이 통과…프린터 사업부는 침묵시위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8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 1호 의안으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 제 2호 의안으로 사내이사 이재용 선임의 건이 다뤄져 모두 통과됐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 선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이사회는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부회장이 이사에 선임되면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균 사장 “갤노트7 사태 원인 규명 및 제발 방지 약속”
임시주총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7 사태의 조사 상황과 향후 계획도 발표됐다.
신 사장은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미국 UL 등 국내외의 권위있는 제 3의 전문 기관에 의뢰해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갤노트7의 배터리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 규명을 위해 배터리의 공법, 셀 구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내부 보호회로와 제조 공정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현재까지 갤노트7의 소손 발생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차는 총 159만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10월 25일까지 총 220건이 접수됐으나 실제 신고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이 44건이었다. 나머지 176건 중 시료를 입수한 117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 8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5건, 소손이 아닌 것으로 판정된 것이 9건, 확인중인 것이 8건이다. 2차는 총 147만대를 판매하였으며 이중 10월 25일까지 119건이 접수됐으나, 이것 또한 신고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것이 3건이었다. 나머지 116건 중 시료를 입수한 90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 5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6건, 확인 중인 것이 19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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