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90선도 넘었다..이대로 600선 돌파?

연초 가파른 상승랠리..2008년 이후 최고치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최대.."시장 체질 강화"
IoT 핀테크 게임 중국소비 등에 '주목'
  • 등록 2015-01-26 오후 4:09:09

    수정 2015-01-26 오후 4:09:0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시장이 지지부진한 코스피와 달리 연일 파죽지세의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등 정책 관련주를 비롯해 게임, 음원, 중국소비 등 새로운 모멘텀을 갖춘 종목에 관심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590.34에 장을 마치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6년여 만에 600선 고지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 분위기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6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도 뒷받침되고 있다. 1월 코스닥 월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3일 기준 2조7248억원으로 2012년 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소형주가 부진한 대형주에 대한 투자 대안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강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대체로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현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시장 육성 정책이 펼쳐지고 있을 뿐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 등 주요 투자주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코스닥 시장의 향후 전망이 밝다는 견해다. 이에 따라 600선 고지도 무난히 점령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중소형주 장세의 대세로 자리잡은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등 정책 관련주와 더불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오락문화 등이 유망 업종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사물인터넷, 핀테크, 게임, 음원 및 방송 관련, IT부품 등 5가지 섹터가 현재 중소형주 장세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 외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 관련주 등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 센터장은 “현재 메인 섹터에 다음카카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지수를 끌어올리는 힘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수와 별개로 시장 전체 시가총액 규모를 봤을 때 역사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상승 추세가 단기에 그칠 분위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중국 소비관련주도 주목해야 할 분야로 꼽히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이미 투자 중심에서 소비 중심 구조로 변화하고 있고 정부 또한 소비확대를 강조하고 있어 당분간 중국 소비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 본 결과 화장품이 1위로 꼽혔고 음식료 프랜차이즈와 주방용품, 가전 등이 뒤를 이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수익률 제고 차원의 수급 쏠림 현상이란 지적도 있다. 대형주에서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외국인 수급과 해외 매크로 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중소형주 위주로 수익률 게임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수익률 게임이 끝나면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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